'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엠폴리 2-0 제압…세리에A 10연승+선두 질주
뉴스1
2022.11.09 07:38
수정 : 2022.11.09 07:3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가 10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26)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14라운드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나폴리는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 생제르맹(12승2무)과 함께 유이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레전드' 고(故)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김민재는 평점 6.81점을 기록했다. 1차례 볼 경합에서 승리한 그는 90차례 볼 터치를 했으며 패스 성공률 88%를 보였다.
수비에서도 2차례 클리어와 함께 1차례 슛을 방어해냈다. 김민재는 경기 내내 안정된 수비로 엠폴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나폴리는 이날 엠폴리를 상대로 골이 터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19분 동시에 이르빙 로사노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엘리프 엘마스 등 3명을 교체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빅터 오시멘이 상대의 파울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로사노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로사노의 슛은 방향을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 네트를 갈랐다.
나폴리는 후반 30분 엠폴리의 세바스티아노 루페르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치던 나폴리는 후반 43분 지엘린스키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지엘린스키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로사노의 크로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결국 나폴리는 안방서 2골 차 완승을 거두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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