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나오기 시작하자 미 증시 선물지수 상승세
뉴스1
2022.11.09 13:52
수정 : 2022.11.09 13:52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속속 나오기 시작하면서 미 증시 선물 지수가 완만하게 상승중이다.
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증시 3대 지수 선물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중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의 우세를 점쳐왔는데 공화당이 최소한 상원이나 하원 중 하나에서 다수당이 된다면 정치적 교착 상태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투자자들은 시장에는 이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공화당 우세 기대감을 반영하듯 미국 시간으로 8일 오후 10시30분께 다우 지수 선물은 0.1%, S&P500지수 선물은 0.2%, 나스닥지수선물은 0.4% 각기 상승중이다.
전문가들은 공화당이 상원이나 하원 둘다, 또는 상원만이라도 통제권을 갖는다면 연말 증시에 긍정적일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공화당이 상원 아닌 하원만 통제권을 갖게 되면 영향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금융기업 에델만파이낸셜엔진에 따르면 1948년 이후 민주당 대통령에 공화당이 양원 모두 차지한 기간이 9년 있었는데 이때 S&P500지수의 연 수익률은 16.9%에 달했다. 이는 민주당이 완전한 권력을 가졌을 때의 15.1%, 통일된 공화당 정부였을 때의 15.9%에 비해 높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 뉴스는 시장 입장에서는 '잡음'일 뿐이라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어느 당이 백악관이나 의회를 장악하든 선거 이후 역사적으로 주가가 올랐다면서 성장이나 이익, 인플레이션 및 금리가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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