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투탓 머리에 큰 구멍 2개…'티라노 두개골' 경매 나온다, 예상가는?
뉴스1
2022.11.10 11:31
수정 : 2022.11.10 13:35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경매에 수천만 년 전의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이 매물로 나온다고 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이 전했다.
경매 회사 소더비 관계자에 따르면 '막시무스'라는 별명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의 두개골이 12월 9일에 진행되는 경매에 출품된다.
막시무스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걸쳐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하딩카운티에서 발견됐다. 막시무스의 크기는 약 2m, 무게는 약 91kg이며, 두개골 외 나머지 유해 대부분은 침식된 것으로 추정된다.
소더비 전문가들은 막시무스 화석이 약 7600만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며, 외부 두개골 대부분이 온전히 남아있고 수많은 이빨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두개골에 있는 두 개의 큰 구멍은 아마도 다른 티라노사우루스와의 큰 싸움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더비 측은 막시무스가 연구기관으로 가지 않고 개인 소장품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공룡 화석은 경매에서 꾸준히 고가에 낙찰되고 있다. 경매에서 판매된 첫 공룡 화석은 1997년 830만달러에 팔렸다. 2020년 역대 최고가로 팔린 티라노사우루스의 골격 '스탠'은 3184만7500달러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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