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비극·매몰광부 극적생환 등 대화... 내년엔 우리 사회 전반의 재난 다루기로
파이낸셜뉴스
2022.11.10 18:22
수정 : 2022.11.10 19:50기사원문
이모저모
10일 파이낸셜뉴스 주최로 대구시 동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는 '괴산 지진' '봉화 광산사고' '이태원 참사'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날 VIP 티타임에선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이 화두였다. 우성우 행정안전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10월 29일 이후 한숨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며 "행안부 직원들 역시 11월 중순까지 비상 야간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장식 포항시 부시장은 "괴산군은 내륙지방임에도 불구하고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지진이 종종 발생했던) 경북과 인접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명 지진과 관련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진 등 재난에 대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은 올해까지 지진 및 재난을 주요 주제로 했던 재난안전 포럼의 영역을 한층 넓히겠다고 공언했다. 전 회장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끔찍한 재난이 벌어진 만큼 내년엔 재난안전포럼의 영역을 넓혀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는 재난 전반으로 주제를 확대할 것"이라며 "공무원은 물론, 기업과 전 국민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금영 연세대 연구교수는 "파이낸셜뉴스가 올해는 지진을 주요 주제로 재난안전 포럼을 진행하지만, 내년부터는 더 다양하고 넓은 주제로 포럼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정말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장욱 최수상 이설영 윤홍집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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