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해제에도 분양시장은 신중…내주 2천430가구 공급

연합뉴스       2022.11.19 06:00   수정 : 2022.11.19 06:00기사원문

[부동산캘린더] 규제해제에도 분양시장은 신중…내주 2천430가구 공급

규제해제에도 분양시장 신중 하락폭 경신한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전국·수도권·서울 아파트값이 또다시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한 가운데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의 모습. 이날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38%) 대비 0.47% 하락했다. 25주 연속 하락이면서 2012년 5월 부동산원이 시세 조사를 시작한 이후 2주 연속으로 최대 하락 기록을 깬 것이다. 전국, 수도권 아파트값도 각각 0.47%, 0.57% 떨어져 지난주(-0.39%, -0.47%)의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했다.
2022.11.17 nowweg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정부가 부동산 시장 경착륙을 막기 위한 규제지역 해제와 대출규제 완화책을 발표했지만, 분양시장은 여전히 신중한 분위기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2천430가구(일반분양 1천94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분양자의 자금조달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라면서도 "고금리 기조로 청약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진 만큼 주택 매수에 신중한 시장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중도금 대출 허용 기준을 종전 분양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 주택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15억원 초과 아파트도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진다.

실수요자의 갈아타기와 내 집 마련에 다소 숨통이 트였지만, 고금리와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탓에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분양시장은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청약시장의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서도 다음 주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서는 장위4구역을 재개발한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일반분양분이 1천330가구에 달해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개별 단지 중 가장 많은 일반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장위자이레디언트 청약 결과는 다음 달 초 일반분양에 나서는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청약 성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된다.

이 밖에도 경기 양주시 회정동 '양주덕정역한라비발디퍼스티어', 경북 영주시 휴천동 '영주아이파크', 강원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유승한내들더스카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어울림파밀리에·동탄숨마데시앙', 대전 중구 선화동 '힐스테이트선화더와이즈' 등 9곳에서 개관한다.

다음은 내주 공급 일정.

※ ♣=오피스텔 [부동산R11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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