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김용호 '박수홍 명예훼손 혐의' 재판서 "전부 혐의 부인한다"
파이낸셜뉴스
2022.11.21 11:52
수정 : 2022.11.21 14: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박수홍씨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버 김용호씨(46)가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판사)이 21일 오전 진행한 공판에서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 측 변호인은 "기본적으로 전부 부인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해당 방송에서 '박씨 가족의 불화가 아내때문에 시작됐다' 등의 의혹을 제기해 4회에 걸쳐 박씨를 모욕한 혐의도 받는다. 또 '2차 폭로 하기 전에 방송 하차하고 자숙하라'며 강요했으나 박씨 측이 응하지 않아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별다른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반면 박씨는 휴대전화 포렌식과 마약검사 결과, 출입국 기록, 신용카드 내역 등을 제출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5일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023년 1월12일 열린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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