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동부고속화도로 진척율 30%불과…개통지연 우려

뉴시스       2022.11.21 14:07   수정 : 2022.11.21 14:07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당초 오는 2024년 12월 완공 예정

11월 현재 공사진척율 30%대 불과

토지보상지연 주요 원인으로 지적

[평택=뉴시스] 평택시 교통체증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모습


[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 주요간선도로로 오는 2024년 12월 완공예정인 동부고속화도로 공사진척율이 30%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통이 지연되면서 소사벌지구와 브레인시티 등 신도심지역의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질 수 밖에 없어 개발지연에 따른 차질이 우려된다.

동부고속화도로는 평택 죽백동에서 오산 갈곶동까지 15.77㎞를 잇는 왕복 4~6차선 자동차전용도로이다.

현재 1·2공구로 나눠 공사 중이다.

시는 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 국도 1호선과 지방도 317호선 등의 통행량을 분산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당초 계획과는 달리 기간 내 준공이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토론회에서 지적됐다.

시는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에는 이관우 평택시의회 부의장, 김산수 시의원, 엄대룡 교통기술사, 박영철 평택시 건설도로 과장이 참여했다.

이관우 부의장은 "동부고속화도로는 오는 2024년 12월 완공예정임에도 전체 진행률은 30%수준에 불과하며 1공구는 10%, 2공구는 6%정도 공정률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약 15.7km 연결 구간에 수백곳의 필지를 수용해야 하다 보니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 LH 등에서 대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제대로 해결이 안되는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이 협력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영철 과장은 "동부고속화도로와 관련해 LH, 시행사 등과 주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24년 12월 완공 계획은 달라진 것이 없게끔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보상률이 47% 정도로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토지보상 또한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지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교통량 증가로 상습 지·정체가 빚어지는 45번, 38번 국도에 관한 문제점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엄대룡 교통기술사는 교통체증의 주된 요인중 하나로 ‘선 개발 후 도로망 개설’을 지적했다.

엄 기술사는 "현 시점에서 광역교통 개선과 도로 네트워크 구상을 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후 계획에 반영시켜야 한다"며 "현재 평택도 AI교통량 조사기법을 도입해 데이터를 수집해 내실 있는 도로망 개설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애 대해 박영철 과장은 "현재 평택시는 45번·38번 국도에는 주요 정체 구간에 부분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화양지구 광역 계획으로 일부구간 확장은 시행되고 있어 추후 교통량 해소가 점차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newswith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