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캠핑용 화로 피우다... 부산 사상구 아파트서 父子 질식
파이낸셜뉴스
2022.11.22 06:53
수정 : 2022.11.22 14:09기사원문
21일 부산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아침 7시57분께 부산광역시 사상구 한 아파트 안방에서 50대 남성 A씨와 그의 아들 10대 B군이 질식한 채 발견됐다.
당시 화재경보기를 듣고 출동한 경비원의 인기척에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A씨의 딸 10대 C양이 일어나 이들을 발견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씨와 B군은 치료받고 있으며 B군은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A씨가 캠핑을 즐겨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캠핑용 화로에서 방출된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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