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바디' 김영광 "연기변신 호평 감사…베드신 부담NO" ②

뉴스1       2022.11.24 12:24   수정 : 2022.11.24 12:24기사원문

배우 김영광 / 넷플릭스 썸바디 제공


배우 김영광 / 넷플릭스 썸바디 제공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영광이 '썸바디' 베드신 연기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고 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새 시리즈 '썸바디'(극본 정지우, 한지완/연출 정지우)에서 주인공 윤오를 연기한 김영광은 24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연기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김영광의 새로운 모습을 봤다는 반응이 많다.



▶로맨스를 하는 면모가 윤오에게도 있지만, (썸바디에서) 조명이 어두워지고 분위기가 가라앉는 음악이 들리니까 (달라 보였다) 이렇게 많이 차이가 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시청자들이나 많은 분들이 새롭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역할에 몰입하면서 어떤 기분이었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분이) 가라앉기는 하더라. 생각이 자꾸 많아져서, 쉬는 날만 되면 나가서 걸었다. 복잡해지고 어려워질 것 같아서 생각을 안 하려고 많이 걸어 다녔다. 최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렸더니 주변에서 '윤오같다'고 '무섭다'고 하더라. (웃음) 그 뒤로 다른 작품을 찍었는데 감독님이 그걸 보시고 아직 편집중인데 무섭다고 하시더라.

-외적인 모습 외에 또 준비한 것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무서워보일까,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났을 때 왜인지 모르게 손이 떨리는 느낌은 뭘까 생각했다. 처음에 윤오라는 인물이 연쇄살인마여서 더 (세게) 해야 하나? 더 무섭게 해야 하나 고민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어떻게 당할지 아는 무서움은 별로 안 무서울 것 같아서 오히려 '정말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지, 그러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그 점에 맞춰서 연기했다.

-수위가 세다는 반응이 있는데.

▶제가 봤을 때 그렇게 센 것 같지는 않았다. 제가 보여드린 윤오의 모습 자체도 분위기가 무섭기는 하지만 상당히 나긋나긋하고 '기괴한 멜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많이 센가? 잘 모르겠다.

-베드신 연기 부담감은 없었나.

▶베드신이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베드신이) 작품에 녹아든 것이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강해림과의 호흡은 어땠나.

▶강해림은 김섬과 너무 비슷해서 표정이나 말투가, 그래서 첫만남부터 놀랐다. 말투가 너무 소름돋더라. 그런 게 캐릭터와 잘 맞구나 싶었고 나만 잘 하면 되겠다 싶어서 즐겁게 연기를 했다.

지난 18일 8부작 전편이 공개된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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