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독일 국대 크로스 "일본전 졌을 때 '버그' 걸린 줄 알았어"
뉴스1
2022.11.30 17:49
수정 : 2022.11.30 17:49기사원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전 독일대표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2)가 험난한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고 있는 자국대표팀을 향해 조언을 남겼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힌 독일은 예상 밖 행보로 16강 진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된 독일은 조별리그 2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가까스로 무승부를 거두고 기사회생했다.
지난해 대표팀에서 은퇴한 레전드 크로스도 이번 대회 독일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크로스는 "조별리그 첫 경기는 '버그'라고 생각했다"면서 일본전 역전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경기에 대해서도 "스페인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햇다. 나는 (마누엘) 노이어가 그렇게 많은 롱볼을 차는 걸 본 적이 없다"면서 독일이 스페인의 압박에 고전했다고 진단했다.
독일이 16강행에 성공하려면 내달 2일 새벽 4시에 열리는 코스타리카전을 무조건 잡아야 한다. 그리고 같은 시간 스페인이 일본을 꺾는다면 독일은 조 2위를 확정할 수 있다.
크로스는 "독일이 토너먼트에서 성공하려면 공을 잡은 상황에서 더 많은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그 부분을 확실히 개선해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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