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꺾어야 하는 아르헨···메시 발에 걸린 16강 티켓
파이낸셜뉴스
2022.11.30 20:10
수정 : 2022.11.30 20:10기사원문
12월 1일 새벽 4시 C조 최종전
메시 vs 레반도프스키 월드컵 본선 첫 맞대결
11월 30일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4시(한국 시각) 폴란드와 아르헨티나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격돌한다.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이다.
물론 두 팀이 이번 경기에서 비기고, 같은 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이뤄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역시 무승부로 끝나면 아르헨티나와 폴란드 모두 16강에 나란히 오를 수 있다.
하지만 서로 비기는 것을 목표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 1대 2 패배를 당한 뒤라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점쳐진다.
옐로카드를 조심해야 한다는 점은 겹친다. 곤살로 몬티엘 아르헨티나 수비수는 옐로카드를 한 파례 더 받으면 16강에 출전할 수 없다.
폴란드는 선수 4명이 옐로카드를 피해야 한다. 매티 캐시, 아르카디우스 밀리크, 야쿠프 키비오르,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는 이번 경기에서 경고 누적 시 다음 경기 출전권을 박탈당한다.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대표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메시는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매우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며 “폴란드 선수들 위치에 변화를 줄 것이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메시가 쉽게 득점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메시를 막기 위해 한 명 이상의 수비가 붙어야 한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메시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이전까지 A매치 통산 91골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월드컵에 다섯 차례 연속 출전하면서 모두 8골을 기록 중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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