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 목련마을 2단지 '리모델링' 승인 받아

뉴시스       2022.12.01 12:46   수정 : 2022.12.01 12:46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세대수 994→1023 증가 예상

평촌신도시 전경.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국토교통부가 최근 '1기 신도시 특별법'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1기 신도시에 속하는 경기 안양 평촌 신도시 내 일부 단지가 안양시로부터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받았다.

안양시는 평촌신도시 내 목련마을 2단지 대우 선경아파트(이하·목련마을 2단지)의 리모델링 행위허가를 처리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와 함께 해당 단지는 기존 건물의 수평 증축과 1개 동을 추가해 증축한다.

아울러 전체 동수는 9개에서 10개로 늘어나는 가운데 가구수는 994가구에서 1023가구로 늘어나며, 연면적은 7만670㎡에서 14만7139㎡로 늘어나고, 주차장도 기존 338대에서 1295대로 확충하는 등 새로운 단지로 변모한다.

특히 기존의 지상 주차장 공간은 녹지공간으로 정비하는 등 주변 환경이 크게 바뀐다. 이에 앞서 목련마을 2단지는 2008년 7월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리모델링주택조합 승인을 받았으며, 행위허가도 첫 번째로 받았다.

최대호 시장은 “준공 30년이 지난 평촌신도시의 재정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이자 소명”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이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리모델링 등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시는 리모델링 지원팀을 신설하고, 평촌신도시를 비록 15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를 대상으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가운데 안전진단 비용 지원 등을 위한 ‘리모델링 기금’ 조성을 추진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1기 신도시 정비 기본방침과 특별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기도, 민관합동 TF 위원, 5개 신도시 총괄기획과, 자치단체 정책 담당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정비 기본방침은 각 지자체가 수립하기로 한 정비 기본계획의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며, 5개 지자체는 이를 토대로 내년 1월까지 정비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각각 착수, 2024년까지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행법은 도시 또는 주택 정비를 위한 것으로, 광역적 도시정비 및 신속한 사업추진에는 한계가 있어 1기 신도시 등 노후도시 정비를 위한 새로운 법·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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