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GK 슈체스니, 경기 중 메시와 100유로 내기…내용은?

뉴스1       2022.12.01 17:08   수정 : 2022.12.01 17:08기사원문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가 30일 저녁(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와 공중볼 경합 중 파울을 범하고 있다. 비디오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메시는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가 30일 저녁(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폴란드와 아르헨티나의 경기 전반전에서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의 페널티킥을 선방하고 있다.
2022.1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폴란드 축구대표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아르헨티나와 경기 도중 상대 에이스 메시와 '내기'를 한 사실이 알려졌다.

폴란드와 아르헨티나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는데,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를 2승1패로 마친 아르헨티나는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경기를 내주면서 1승1무1패가 된 폴란드는 골득실에서 멕시코에 앞서 가까스로 조 2위가 돼 16강행을 확정했다.

경기 후 슈체스니는 인터뷰를 통해 아르헨티나전 도중 메시와 100유로를 걸고 내기를 한 사실을 공개했다.

상황은 전반 39분 발생했다. 메시가 폴란드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 크로스를 받기 위해 달려들었는데, 공을 쳐내려던 슈체스니와 충돌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끝에 아르헨티나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메시는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슈체스니가 메시의 슈팅을 선방하면서 득점이 무산됐다.

슈체스니와 메시의 내기는 비디오 판독이 진행되는 동안 이뤄졌다.

슈체스니는 TV2와 인터뷰에서 "나와 메시는 비디오 판독이 나오기 전에 대화를 나눴다. 나는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100유로를 걸겠다고 말했다"고 당시 대화 내용을 전했다.


결국 최종적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되면서 슈체스니는 메시에게 100유로를 줘야할 입장이 됐다.

하지만 슈체스니는 "나는 메시에게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메시는 충분히 돈이 많기 때문에 100유로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농담조로 말했다.

한편 슈체스니는 지난 26일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이어 아르헨티나전까지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선방하며 이번 대회 최우수골키퍼상 후보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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