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았나요?" 증권사, 투자 즐거움 더한 MTS 출시
뉴스1
2022.12.02 06:03
수정 : 2022.12.02 06:03기사원문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2030세대를 잡기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젊은 세대들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작년부터 젊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해왔고, 올해 하나둘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0월13일부터 MTS에 고객투자 데이터를 활용한 'NH 데이터'를 만들었다. 해당 종목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몇 명인지, 평균 수익률은 어느정도인지, 평균 단가, 평균 보유수량 등을 알 수 있다.
시장에서 주식은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야한다'는 투자격언이 있다. 이를 이용해 해당 종목의 무릎 가격과 어깨 가격을 알려준다. 나의 매수가는 투자자 중 어느 수준인지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에는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투자로그인'을 통해 리얼 연애프로그램을 론칭했다"면서 "젊은 투자자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마케팅을 계속 고민하고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10월29일부터 MTS에 '커뮤니티 탭'을 만들었다. 100명 이상의 응원이 모이면 해당 종목에 커뮤니티탭이 활성화된다. 투자자들끼리 실시간 톡을 이용해 종목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고, 수익률 랭킹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에서 수익률 1위는 무려 191%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런 놀라운 데이터가 캡쳐가 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면서 KB증권의 새로운 서비스가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토스증권은 '주식 숨기기' 기능을 지난 9월19일부터 도입했다. 올해 들어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손실 종목을 보고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고, 이를 반영해 개발을 완료했다.
보유하고 있는 종목 화면에서 메뉴를 누르면 주식숨기기가 나온다. 주식을 숨기면 전체 투자자산과 수익률에도 해당 종목을 제외하고 산출된다. 주식을 '잊고 지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토스증권은 향후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최근에는 투자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내에서 투자자 개인의 투자 종목과 커뮤니티 활동 내용에 따라 '주식 고수', '인플루언서', '자동차 마니아' 등의 배지를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배지를 획득하기 위해서라도 양질의 투자 의견을 남기게 돼 커뮤니티 수준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젊은 투자자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서비스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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