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리프레시 어떻게 할까? …번아웃 극복 방법 ‘눈길’
뉴시스
2022.12.04 07:02
수정 : 2022.12.04 07:02기사원문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일상에 지쳐 번아웃을 호소하는 MZ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번아웃은 일에 몰두하다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계속돼 무기력증, 불안감, 우울감이 생기는 현상으로, 최근 설문조사 기관 틸리언 프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3.9%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MZ세대가 직면한 번아웃을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른바 '갓생'을 추구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일상 속 차와 함께하는 작은 휴식 '티프레시' 문화 대두
일상 속 차를 통해 작은 휴식과 활력 모멘텀을 만들자는 '티프레시(Tea+Refresh) 라이프'를 추구하는 것도 번아웃 극복에 도움이 된다.
공차는 프리미엄 잎차를 우려낸 티에 납작복숭아, 초당옥수수, 그릭요거트, 조선향미(米) 등 트렌디한 식재료를 발굴해 새로운 티 음료를 제안하는 것은 물론, 이번 시즌 기분전환 및 에너지 충전에 안성맞춤인 ‘초코 앤 바닐라’ 신메뉴를 선보였다.
차를 통해 힐링하는 다도 프로그램도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휴식문화로 대두되고 있다. 성수동, 망원동 동 이른바 ‘핫플' 성지에서는 다양한 차를 코스로 즐길 수 있는 ‘티 오마카세’ 및 티 살롱이 새롭게 생겨나는 가 하면, 북촌 한옥마을에서는 명상과 다도 체험으로 구성된 패키지 프로그램 역시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있다.
◇일상을 환기시키기 위한 이색 취미 클래스 열전
평소 해보고 싶었던 취미활동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번아웃 해소에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시즌별 맞춤 활동부터 주조 클래스, 퍼스널 컬러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신라호텔은 겨울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를 선보였다. 글래드호텔은 전통주 클래스 ‘HAVE A RICE DAY’를 진행한다. 전통주 시음부터 만들기, 셰프와 함께하는 전통주 페어링 등으로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했다.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업무 트렌드 '워케이션' 등장
번아웃 방지를 위해 조직차원에서 워케이션(Work+Vacation)으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하는 문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야놀자는 평창, 동해, 여수, 부산 등지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숙박, 식사, 관광을 제공해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특히 IT기업 중심으로 워케이션 문화는 새로운 근무 트렌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제주, 경북, 전북 등 지자체 역시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워케이션을 위한 인프라 마련에 힘쓰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chkim@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