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암 도심복합사업 지구로 선정…1400가구 공급한다
뉴스1
2022.12.07 11:01
수정 : 2022.12.07 11:01기사원문
(세종=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8일 부산 부암3동 458-4 일대를 비수도권 최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 부암지구는 주민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 등 민간 자력개발을 추진했으나 백양산 아래 급경사지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부족해 정비구역에서 해제되며 노후화가 가속됐다.
향후 부산부암 지구는 배후의 백양산과 어우러지는 약 1400가구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설계공모를 통해 경사지형을 활용한 테라스 아파트를 도입하는 등 지형의 특성에 맞춰 개발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토지주에게는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과 유사하게 할인된 가격의 신축 아파트로 현물보상해 재정착을 도모한다. 약 900가구는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우선공급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가 약 3억7000만원, 전용 84㎡는 약 5억원으로, 세대별 평균 분담금도 1억4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일반 분양가는 각각 4억원과 5억5000만원 수준이다.
박재순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사업성이 열악해 민간개발이 어려운 지방 노후주거지 정비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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