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여행 장벽 허물었다"…콴타스그룹 두 항공사 시드니 직항 취항
뉴스1
2022.12.13 08:05
수정 : 2022.12.13 08: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한국과 호주 양국의 여행객을 가로막은 큰 장벽을 허물었습니다"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가진 취항 간담회에서 존 시메오네 콴타스 인터내셔널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그동안 서울(인천)~시드니간 직항편 규제가 있어서 두 나라를 방문하는데 큰 장벽이 있었다"며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1일부로 '인천~시드니' 직항 노선을 주 3회 취항했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콴타스가 2008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에 해당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이로써 콴타스 그룹은 '인천~시드니'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게 됐다. 공급석은 21만석에 달한다.
존 시메오네 부사장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방문하는 한국인은 20만명에 달했다"며 "이는 5억 호주달러(약 4036억원)의 경제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연달은 노선 취항으로)호주와 한국간 교역이 강화되어 양국 경제의 큰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콴타스는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는 상태다"고 덧붙였다.
두 항공사는 호주와 한국을 오가는 승객의 수가 매년 약 11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콴타스그룹은 두 항공사의 경쟁력을 차별화해 다양한 한국 여행객 수요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FSC인 콴타스의 강점은 고급 서비스와 방대한 호주 국내선 연결편을 꼽았고 LCC인 젯스타는 합리적인 가격과 뉴질랜드 연결편을 골랐다.
콴타스는 호주 최대 국영항공사로 시드니로부터 60개가 넘는 호주 국내선을 연결하고 있다. 젯스타는 최근 7만7000원이라는 획기적인 항공 운임을 선보이며 가성비를 따지는 여행객에게 주목을 받았으며 '호주~뉴질랜드' 노선에 총 6개의 항공기를 투입해 운항 중이다.
존 시메오네 부사장은 "고무적인 것은 항공권 판매가 환상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고 특히 방학 성수기에는 양방향 여행자들의 수요가 많다"며 "콴타스와 젯스타 취항으로 양국 여행객들은 예산에 맞게 항공사와 목적지를 고르고 여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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