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깎은 BTS 맏형 '진'..오늘 진짜 '아미' 됐다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30·김석진)이 오늘(13일) 군에 입대한다.

진은 이날 오후 경기도 연천에 소재한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자대 배치를 받은 뒤 육군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전역 예정일은 약 1년 6개월 뒤인 2024년 6월 12일이다.

이날 신병교육대에는 입소 장병 및 가족을 비롯해 일부 팬들이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은 별도의 공식 행사 없이 입소할 예정이다.

빅히트뮤직 또한 사고를 우려하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은 현장 방문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육군 측은 이번 진의 입소 현장에 팬과 취재진 등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자치단체 등과 함께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경기북부경찰청도 당일 현장 인근에 경찰 기동대 등 300명을 배치해 질서유지 및 교통관리 등을 맡는다.

이와 관련 육군은 전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장 안전 통제를 위해 육군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협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소방은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차를 대비시킬 예정"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에 빈틈없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은 군 입대를 하기 전 팬 커뮤니티인 위버스를 통해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생각보단 귀여움"이라는 코멘트를 남겨 걱정하던 많은 팬들을 안도시켰다.

특히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마마 어워즈(MAMA AWARDS)'에서는 멤버 제이홉과의 통화에서 "이제 공식 성상에서 당분간 못 보게 될 거다.

다음에 좋은 음악을 들고 나타나도록 하겠다. 여러분 군대 잘 다녀오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BTS의 완전체 활동 재개가 오는 2025년에 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