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영준 교수팀, 세계 최고 밀도 건식 전극기술 개발

뉴시스       2022.12.13 11:22   수정 : 2022.12.13 11:2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양극재에 탄소나노튜브 코팅 기술 개발

사진 성균관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서우 인턴 기자 = 성균관대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 김영준 교수 연구팀이 양극재에 CNT(Carbon Nano Tube, 탄소나노튜브)를 코팅하는 기술을 통해 세계 최고 밀도의 건식 전극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극재에 CNT를 감싸는 기술 개발을 통해 건식 전극 공정의 난제인 '카본블랙 소재 혼합 공정'을 제거해 세계 최고의 전극 밀도(4.0 g/cc)와 성능을 동시에 해결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기존 습식공정은 혼합 시 사용하는 용매를 건조하기 위해 대규모의 건조로와 많은 열량이 필요하고, 용매를 회수하기 위한 장치 등이 필요하지만, 건식 전극은 밀가루 반죽을 만들 듯 CNT가 코팅된 양극재와 바인더 소재를 기계적으로 혼합한 후 롤을 이용해 넓은 종이처럼 펴주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제조된 전극은 양극재 함량을 기존 96%에서 99.5%까지 올릴 수 있어 전지 성능의 개선이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에 다중벽탄소나노튜브(MWCNT)를 다결정 양극재에 코팅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으며, 현재 단일층탄소나노튜브(SWCNT) 코팅 기술, 단결정 양극재에 코팅하는 기술 등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준 교수는 "본 연구는 기존 습식 전극의 제제와 공정 기술을 혁신해 리튬이온전지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향후 안전하고 에너지밀도가 높은 리튬이온전지의 상용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eow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