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터널 화재 대응 강화.. '케이블프리 제트팬'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2.12.14 12:47   수정 : 2022.12.14 12: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화재·전력 기반시설 소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터널 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케이블프리 제트팬'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비는 바람을 일으켜 화재로 인한 연기 또는 열기를 터널 외부로 배출시킨다. 공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력공급시스템에 적용됐다.

화재 또는 충격으로부터 보호된 배터리에서 변환장치를 거쳐 제트팬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블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기존의 방식 보다 대형 화재, 정전 시에도 안정적으로 제트팬을 가동할 수 있다.

이달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1터널 등 4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 설치한 결과, 전력 케이블 등 기반시설 설치가 줄어 공사비 15%를 절감했다. 전국 187개소 터널에 확대할 경우 연간 소요되는 150억원 운영비 절감도 기대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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