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동물실험 통해 아토피·알레르기 증상 개선 효과 확인
뉴스1
2022.12.15 15:23
수정 : 2022.12.15 15:23기사원문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유산균을 이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는 유산균의 도움을 얻어 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안이 앞으로 체계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김지현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신생아의 장에서 찾아낸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이라는 유산균이 아토피피부염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에서 이 균이 피부 보호를 약화하는 피부장벽기능장애를 완화하고, 아토피피부염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장내 유익균들의 활동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갈락토올리고당)과 병용하자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의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 적응시켜가는 방식인 '경구면역요법'에 접목해 아토피피부염 등 알레르기질환 환자 치료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교수는 "유산균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은 이제 막 움트기 시작한 새로운 분야"라며 "아토피피부염은 물론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환자가 자유로울 수 있도록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교수는 롯데중앙연구소와 함께 이번 비피도박테리움 롱검균 관련 연구 결과를 '알레르기와 천식, 면역연구'(ALLERGY ASTHMA & IMMUNOLOGY RESEARCH, IF=5.096) 최근호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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