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DLF 족쇄' 풀렸지만 우리금융 회장 연임은 안갯속
파이낸셜뉴스
2022.12.15 18:39
수정 : 2022.12.15 19:40기사원문
'중징계 취소' 최종 승소했지만
라임펀드 문책경고 추가변수로
전방위적 압박에도 손 회장이 연내 거취를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금융권 시각이다.
15일 대법원은 손 회장 등이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문책 경고 등 취소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징계처분을 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내부통제기준 '준수' 의무 위반을 구별해야 한다"면서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이상 내부통제 기준을 일부 준수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처분 사유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손 회장은 운신 폭이 좁아진 만큼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 이후 장고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손 회장의 거취가 올해 안에 정해지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16일 이사회가 예정돼 있지만 손 회장의 거취를 결정하기 위한 자리는 아닌 만큼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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