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입 80만원"..한파에 '역대급 수당'으로 모셔오는 알바, 뭐길래

파이낸셜뉴스       2022.12.19 08:23   수정 : 2022.12.19 0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파로 인해 배달비가 또다시 폭등하고 있다. 추위에 집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수요는 증가했지만 배달 기사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경기 등 전국 곳곳에 한파와 대설주의보 내려지면서 배달 기본료가 건당 평균 1만원까지 치솟았다.

일반적으로 배달 기사가 받는 기본 요금은 4000~5000원 수준이다. 점심·저녁 등 피크 시간엔 배달비가 인상된다.

여기에 기상 상황에 따라 건당 배달료가 인상되는 ‘할증 배달비’가 적용된다. 그럼에도 배달 기사가 부족할 경우 배달 플랫폼들은 프로모션을 제공해 건당 배달비를 1만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책정한다. 배달 기사들의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배달기사가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최근 "이틀 동안 각각 75만원, 72만원의 수입을 올려 147만원을 벌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외에도 하루 50만원에서 최대 80만원을 벌었다는 인증 글이 여럿 올라와 화제가 됐다.

한편, 배달기사들은 평소보다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겨울철 추위와 빙판 위험까지 감수해야 해 고충 또한 적지 않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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