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감독 “메시 함께하자. 2026년에도 자리 있다”... 혹시 다음 월드컵도?
파이낸셜뉴스
2022.12.19 17:29
수정 : 2022.12.19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026년에도 메시의 자리는 있다. 그때도 함께하자”
어쩌면 축구의 신을 미국 혹은 캐나다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메시는 카타르 도하가 마지막이라고 했지만, 아르헨을 우승으로 이끌며 다음 월드컵에서도 지휘봉을 잡을 것이 유력한 스칼로니 감독이 메시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그렇게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메시는 “다음 월드컵까지는 몇 년이 더 걸릴 것이고, 내 생각에 해낼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끝내는 것이 최선이다”라며 확실하게 말했다.
하지만 스칼로니 감독은 다음 월드컵에서도 메시를 볼 수 있길 바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린 다음 월드컵에서도 메시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메시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다만, 난 메시가 그의 축구 커리어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어떤 것을 하길 원하는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난 메시처럼 팀원들에게 큰 영향력을 보이는 선수를 여태까지 본 적이 없다. 정말 대단했다. 메시와 그의 팀원들을 지도할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일단 다음 월드컵은 유보지만, 메시는 대표팀 경력을 좀 더 이어가기로 했다.
“감사하게도 신이 아름답게 끝낼 기회를 줬다. 월드컵 우승 속에서 대표팀 경력을 끝내는 건 정말 환상적인 일이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했고 월드컵 챔피언이 됐다. 모두 대표팀 경력 막바지에 일어난 일이다”면서 “지금 선수단과 함께하는 지금이 즐겁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몇 경기 더 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다음 월드컵은 2026년이다.
그때가 되면 메시가 40세를 앞두기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불가능은 없다. 지금처럼 풀타임이 힘들뿐 메시의 자리는 분명히 있다.
메시의 선택만 남았을 뿐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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