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춤 인기…틱톡서 따라하기 열풍(영상)
뉴시스
2022.12.20 06:01
수정 : 2022.12.20 06: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광원 기자 =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8부작 시리즈 ‘웬즈데이’에서 제나 오르테가가 연기한 여주인공 ‘웬즈데이’의 특이한 춤동작 따라하기 열풍이 불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팀 버튼이 감독·제작을 맡은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등장하는 웬즈데이 아담스의 춤동작이 즉각적인 반응을 불러냈다며 관련 영상과 함께 분석 기사를 게재했다.
수많은 팬들이 웬즈데이처럼 까만 옷을 입고 눈 주변에 짙은 화장을 한 채 인도식이든 폴리네시아식이든 각자의 스타일대로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팬들이 이 안무의 배경음악으로 편집한 레이디 가가의 ‘블라디 메리’는 노래가 공개된 지 10년이 지나 다시 음악차트에서 역주행을 시작했다.
디지털 플랫폼 이용자들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시카고 로욜라대학 제나 드렌텐 부교수는 공개된 지 한 달 만에 이 춤 장면은 ‘신화’가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런 열풍은 틱톡의 경계를 넘어 문화 트렌드로 도약해야 오래 간다”며 “웬즈데이 댄스는 애초에 틱톡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카레나 춤 유행 때처럼 대중이 아무 생각 없이 따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중들은 함께 춤을 추며 남들도 자기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는 걸 확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녀는 유사한 안무가 계속 재생산되고 있지만 정작 드라마 속의 웬즈데이 자신은 남들 눈치 안보고 스스로 의지대로 행동했다는 걸 상기시켰다.
전문적으로 춤을 배운 적이 없다고 밝힌 오르테가는 웬즈데이 댄스를 자신이 직접 안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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