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경매 투자 수익 300%"…전국서 2000억원대 사기친 60대 송치
뉴스1
2022.12.20 14:17
수정 : 2022.12.20 14: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과일 경매 사업에 투자하면 최대 4배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여 전국에서 2000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6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1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6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편취한 금액 사용처나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에게서 받아낸 67억원 중 돌려막기를 통해 약 38억원을 변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국 다수 피해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전체 피해자들에게 받아 챙긴 거래 금액은 2000억원대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없이 혼자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전국 수사기관이 별건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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