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잉키넨 음악감독 "우리만의 스타일 자리잡는 게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2.12.20 16:47
수정 : 2022.12.20 16: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대한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 우리만의 스타일을 점점 더 자리 잡도록 하는 게 목표다."
20일 핀란드 출신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여파로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모든 공연을 잘 마쳤고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말러의 '교향곡 제5번'으로 시작하는 내년 1월 첫 공연은 올해 연주한 말러 교향곡 7번의 연장선이다. 총 5번의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월튼의 '교향곡 제1번', 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합창'을 공연할 계획이다.
10주년을 맞은 KBS교향악단은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이자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오케스트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9월 온라인 콘서트홀 서비스인 '디지털 K-홀'을 오픈하는 등 창조적 음악 콘텐츠 제공자로 디지털 서비스 혁신도 이끌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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