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경수, 여론조작으로 민심 왜곡…양심수 행세 가증스러워"
뉴스1
2022.12.23 12:41
수정 : 2022.12.23 13:02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띄우기에 모든 언론이 동원된 것은 참 유감스럽다"고 했다.
홍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에서 "그(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선 때 드루킹과 공모하며 무려 8000만건의 여론 조작으로 대선 민심을 왜곡시킨 장본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반민주주의 중범죄자가 양심수 행세하는 것도 가증스럽다"며 "이 시점에서 김경수 사면 논의 자체가 올바른 논쟁이 아니다"고 했다.
홍 시장은 "오히려 김경수 특검을 온 몸으로 관철하고 보복 수사로 희생양이 된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사면하는 것이 정치적 정의가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올들어 가장 춥다는 날 더욱 더 마음을 춥게 하는 겨울날 아침"이라며 김 전 도지사 사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차 내비쳤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연말 특별사면 대상자를 심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면에 정치인이 대거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함될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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