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생활문물연구' 36호 발간

뉴시스       2022.12.25 10:54   수정 : 2022.12.25 10:54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국립민속박물관은 물질문화 관련 학술지인 '생활문물연구' 제36호를 발간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물질문화 관련 학술지인 '생활문물연구' 36호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2000년 첫 발간된 '생활문물연구'는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 건립·이전으로 2년간 휴간했다가 36호로 재개됐다.

이번 호에는 보존과학과 아카이브·미술사학·민속학 등을 다룬 논문 6편이 실렸다. 한국 탈춤을 연구한 민속학자 최상수(1918~1995)가 수집한 탈을 보존과학적 관점에서 연구한 논문이 게재됐다. 서울대에서 소장한 탈과 비교·분석하는 등 후속 연구를 거쳐 내년 하반기 유물보존총서로 발간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최상수 수집 탈의 보존과학적 분석 사진, 눈끔적이(민속9349).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문 '개인기록 아카이브 자료의 정의와 유형 분류-국립민속박물관 민속아카이브 소장자료를 중심으로'는 개인의 아카이브 기록에 민속의 시대성이 담겨 있음을 강조했다.
개인기록의 전략적 수집과 활용을 과제로 제시한다.

논문 '현대 부적으로 본 길상문화에 관한 고찰'에서는 전통적인 길상문화를 대표하는 부적에 대한 부정적인 미신 담론에서 현대적 가치를 담은 새로운 부적이 등장해 길상문화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점복(占卜)'이라는 전통가치를 담은 종이 부적에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행복·합격·건강에 칼퇴(빠른 퇴근)·취뽀(취업 뽀개기) 등 유희적인 놀이문화와 결합한 길상 부적이 등장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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