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연말정산 편해진다…'e사람' 통해 일괄처리

뉴시스       2022.12.25 12:01   수정 : 2022.12.25 12: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인사처·국세청, 연말정산 자료연계 서비스 개발

업무처리시간 30→10분…행정비용 年32억 절감

[세종=뉴시스]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와 국세청 홈택스를 연계한 '연말정산 자료연계 서비스' 도입 전·후 (자료= 인사혁신처 제공)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앞으로 국가공무원 연말정산을 '전자인사관리체계(e-사람)'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e-사람과 국세청 홈택스를 연계한 '연말정산 자료연계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전 중앙행정기관에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e-사람은 72개 중앙행정기관 38만여명이 사용하는 국가공무원 인사·복무·급여 업무 관리시스템으로, 지난해 연말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국세청 홈택스와 연계해 시범 운영해왔다.

지금까지는 공무원이 직접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해 간소화 자료를 조회하고 내려받은 후 인터넷망에서 업무망으로 자료를 다시 전송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는 공무원 본인과 부양가족이 자료 제공을 동의하는 경우 e-사람을 통해 각 기관이 자동으로 자료를 일괄 제공받아 단번에 간편하게 연말정산을 수행할 수 있다.

인사처는 내년 전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 시행되면 업무 처리시간이 현행 3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들고 연간 약 32억원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수작업 자료 이관이 없어져 개인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연말정산 집중 이용기간에 e-사람과 홈택스의 접속량을 줄여 시스템 부하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는 각 부처에 서비스 이용 절차와 일정을 안내하고, 내년 1월 첫 주에 급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연말정산 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정민 인사처 기획조정관은 "국가공무원 연말정산 방식이 e-사람에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간편해질 것"이라며 "현재 재구축 중인 3세대 e-사람을 중심으로 인사데이터의 거점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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