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쇼핑라이브’ 스튜디오 오픈
파이낸셜뉴스
2022.12.28 17:57
수정 : 2022.12.28 17:57기사원문
라이브 커머스 개방형 전환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경기 분당구 소재 '카카오판교아지트'에 카쇼라 스튜디오 문을 열었다. 네이버와 SK스토아 등 경쟁사들이 라이브 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것과 유사한 형태다. 특히 카카오는 이른바 '보이는 라디오'처럼 소비자가 라이브 준비부터 진행까지의 과정은 물론 실제 송출되는 영상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카쇼라 스튜디오는 총 70평(231㎡) 규모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이름을 반영한 '라이언룸'과 '춘식이룸'이 있다. 라이언룸은 고사양 패널의 대형 미디어월을 활용해 폭넓은 주제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고, 춘식이룸은 뷰티 카테고리 등 주로 앉아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위해 특화된 스튜디오다. 2개 공간에서 하루 최대 10회까지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직접 제작하는 라이브 커머스 영상 외에도 오픈라이브 파트너사들이 해당 공간을 활용해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콘텐츠 토탈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오픈라이브 클로즈베타테스트(CBT)를 통해 사용성을 확인한 후, 내년 상반기에 오픈라이브를 확대할 예정이다"라며 "카카오비즈보드와 카카오톡 채널 및 카카오의 다양한 마케팅 도구와 라이브 커머스를 강결합, 파트너사들이 직접 마케팅 자산을 축적하고 이를 라이브 커머스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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