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청렴 새로 쓰는 자세로 일하겠다"
파이낸셜뉴스
2022.12.30 13:52
수정 : 2022.12.30 13: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이 2023년 계묘년 새해를 앞두고 "국민을 받들며 정의를 바로 세우고 청렴을 새로 쓰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처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소의 해에 태어난 공수처, 국민 여러분 눈에 다소 굼뜨게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소처럼 뚝심 있게 꾸준히 일하면서 호랑이처럼 집요하게 정의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고 보아주시면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김 처장은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범죄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라는 국민적 열망을 원동력 삼아 출범할 수 있었다"며 "설립 후 2년이 채 안 된 신설기관이라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수사와 공소제기·유지 시스템이 점차 정비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설립을 뒷받침한 국민의 뜻은 단지 새로운 수사기관을 하나 더 추가한 차원이 아니라 기존 수사 관행 등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라는데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수처의 전 구성원들은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옹호에 한층 유의하는 새로운 수사 관행을 하나씩 쌓아 올리면서 바람직한 수사와 공소의 문화를 확립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