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지키기 '비상'…1년새 7천여명 줄며 50만명대 깨져
연합뉴스
2023.01.03 10:57
수정 : 2023.01.03 10:57기사원문
포항시 인구 지키기 '비상'…1년새 7천여명 줄며 50만명대 깨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인구가 1년 새 7천여명 줄었다.
그동안 포항시가 지키고자 했던 50만명보다 3천여명 부족한 상태다.
포항시는 1995년 영일군과 통합해 51만867명으로 출범한 이후 계속 인구 50만명 이상을 유지했다.
연이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유입인구가 늘면서 인구는 2015년 11월 52만160명까지 증가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구가 줄기 시작하며 지난해 6월 말 기준으로 시·군 통합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아래인 49만9천854명을 기록한 뒤에도 계속 줄었다.
인구가 50만명이 안 되는 상태가 2년 이상 이어지면 구청이 폐지되고 경찰서나 소방서 등도 축소된다.
시는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를 늘리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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