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규제당국과 1억달러에 합의한 코인베이스 주가 볕드나
파이낸셜뉴스
2023.01.05 09:19
수정 : 2023.01.05 09: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4일(현지시간) 12% 넘게 급등했다. 미 규제당국에 1억달러를 내고 금융 거래 규정 위반 건을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인베이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10달러(12.20%) 오른 37.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는 코인베이스가 자금 세탁을 비롯해 불법 행위와 연관된 고객이나 의심 거래를 걸러내는 데 실패했다며 조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4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최초의 가상자산 상장사가 댔다. 당시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에 거래되는 강세장에 힘입어 상장 첫날 코인베이스는 나스닥이 책정한 준거가격인 250달러보다 52% 높은 381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그러나 지난해 테라 루나 사태, FTX 파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 등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하자 코인베이스 주가 역시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인베이스 종가는 상장 당시보다 88.98% 하락한 수준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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