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는 수수료 아끼고, 고객은 우대금리 받고...핀다, 상생구조 확립
파이낸셜뉴스
2023.01.05 10:54
수정 : 2023.01.05 10: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사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낮추면 대출모집 수수료가 내려간다. 금융사는 아낀 비용을 고객을 위한 상품 설계에 투자한다. 핀다는 업계 유일 금리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통해 이 같은 상생구조를 확립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핀다에서 가장 많은 대출을 일으킨 저축은행 상위 5개사의 수수료를 살펴본 결과 고정 수수료율 구조를 갖춘 타 플랫폼과 핀다 수수료를 비교했을 때 월평균 수수료는 약 2548만원 차이가 났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은 오프라인 대출모집인을 이용했을 때보다 월평균 1억1779만원을 아꼈다. 고객을 모으기 위해서 오프라인 지점과 모집인 운영 비용 및 마케팅에 쓰이는 각종 판관비용 등을 획기적으로 아낄 수 있던 것이다.
특히 고객 유치가 어려웠던 중소 저축은행들이 핀다 앱 서비스를 통해 대출 취급액을 크게 늘렸다. 지난 한 해 동안 중소 저축은행의 대출 취급액 증가율은 64%로 대형 저축은행의 성장세(41%)보다 높았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핀다는 수많은 금융사의 다양한 대출상품 중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해주는 빅데이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제휴 금융사와의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수수료 체계를 설계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와 핀다가 고객을 위해서 함께 만들어낼 수 있는 상생경영 시스템을 다각도로 구축하고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