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공직감찰팀 신설 추진…집권 2년차 공직기강 확립

연합뉴스       2023.01.06 20:57   수정 : 2023.01.06 20:57기사원문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민정수석 폐지' 취지 어긋난다는 지적도

대통령실, 공직감찰팀 신설 추진…집권 2년차 공직기강 확립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민정수석 폐지' 취지 어긋난다는 지적도

대통령실 청사 윤 대통령, 힌남노 '24시간 대기'...불 밝힌 대통령실 청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태풍 '힌남노' 대비태세를 실시간으로 챙기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철야 비상대기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힌남노가 내일 새벽에 한반도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 대통령은 오늘과 내일 대통령실에 머물면서 종합 상황을 보고받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저녁 불 밝힌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 2022.9.5 sab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한혜원 기자 = 대통령실이 내부에 공직감찰팀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공직감찰팀은 이시원 비서관이 이끄는 공직기강비서관실 산하에 설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경찰, 감사원에서 파견받아 구성하는 방안이 정부 안팎에서 거론된다.

해당 팀은 총리를 보좌하는 국무조정실에 조만간 신설될 공직자 복무관리팀과 협조하는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집권 2년 차 공직사회 기강을 다잡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공직감찰반은 윤석열 대통령의 '민정수석실 폐지' 공약에 따라 지난해 5월 정부 출범과 함께 사라진 바 있다. 이 때문에 공식감찰팀이 신설되면 기존 공약에 배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구체적인 업무분장과 내부 조직 내용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ai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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