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티, 국내 수입 90% SiC 전력반도체 국산화 성공 소식에↑
파이낸셜뉴스
2023.01.09 14:24
수정 : 2023.01.09 14: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사 디아이티가 SiC 파워반도체 음 접촉(Ohmic Contact) 저항을 낮추는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장중 오름세다. 국내 업체들이 수입에 약 90%를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 소식에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후 2시 24분 현재 디아이티는 전 거래일 대비 7.19% 오른 6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우리 장비는 시장의 수요에 부응해 향후 주력 제품으로 예상되는 6, 8인치 웨이퍼(Wafer)에 대응할 수 있는 Annealing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전기차, IT 기기, 클라우드 분야와 함께 파워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SiC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0%의 고성장이 기대되지만, 원천기술의 부족으로 국내 시장의 9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디아이티의 SiC 웨이퍼 Anneal 장비는 기존 대비 2배 이상 생산성을 갖도록 개발됐다. 국내 관련 장비시장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일본 반도체 장비기업의 독점 구조를 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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