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삼성전자 첫 로봇 출시 기대감에↑...협력관계 부각
2023.01.09 11:19
수정 : 2023.01.09 11: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최근 열린 CES에서 첫 로봇 출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휴림로봇 등 로봇테마주들이 강세다.
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휴림로봇은 전일 대비 70원(+3.95%) 상승한 1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신성장 동력 일환으로 'EX1'이라는 보조 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로봇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제품 출시 때 자세히 말하겠다”며 “신성장동력으로 로봇, 메타버스 등을 많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돌봄 로봇, 지능형 로봇, 가사보조 로봇 등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에는 협동로봇 전문 코스닥 상장사 레인보우로보틱스에 590억원을 투자해 이목을 모았다.
이같은 소식에 과거 삼성물산과 로봇 ‘테미’로 협업을 한 휴림로봇에도 기대 매수세가 몰린다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해 휴림로봇은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인공지능 로봇 ‘테미’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테미는 방문객의 맞이와 음성명령에 따른 에스코트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기기와의 연동을 통해 조명, 오디오를 조절하는 등 각종 서비스를 선보였다. 테미는 최근 아파트에 설치되는 고성능 월패드를 넘어 AI 기반의 홈집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 외에도 휴림로봇은 글로벌 혁신 기술과 최신 트렌드를 소개하는 국내 미래 선도기술 전문 비즈니스 박람회인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2’에서 한 층 고도화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물류로봇 ‘테트라(TETRA)-DSV’를 대중들에게 공개해 주목 받았다. ‘테트라-DSV’는 지난해 말 한국로봇한업협회가 주관하는 ‘2022 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