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자서전 '길을 묻다' 출간
파이낸셜뉴스
2023.01.09 11:28
수정 : 2023.01.09 11:28기사원문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1978년 국내 여의사 최초 의료법인 설립
가천대학교와 가천길재단 설립까지의 이력 담겨
이 총장의 회고록에는 일제 강점기, 중농 가정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하고 이후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로서 의료법인을 설립한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또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4위 규모인 ‘가천대학교’를 설립하고,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 설립까지 이 총장이 한 세기 동안 이룬 이력이 주를 이루고 있다.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했고 1978년 국내 여의사로는 처음으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의료보험제도가 없던 시절 ‘보증금 없는 병원’을 써 붙이는 등 병원 문턱을 낮추고 무의촌과 낙도를 대상으로 무료 진료에 앞장섰다.
인재 양성을 위해 1998년 가천의과학대학교를 설립했으며, 경원대학교를 인수하고, 2012년에는 4개 대학을 통합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사립 3위 규모인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현재 가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미추홀봉사단, 경인일보에 이르기까지,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의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