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미포국가산단 내 중단 철도부지, 공장부지 등 활용 모색

뉴시스       2023.01.11 06:22   수정 : 2023.01.11 06:22기사원문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운행 중단된 철도부지를 인접한 기업체의 부족한 공장용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본격 협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운영 중단된 철도부지 노선도. 2023.01.11. (사진= 울산시 제공)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운행 중단된 철도부지를 인접한 기업체의 부족한 공장용지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본격 협의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운행이 중단된 철도부지는 장생포선과 울산항선이다.

장생포선은 면적 2만 7000㎡, 연장 1.9㎞로 과거 SK에너지와 한국석유공업 등 인근 공장의 물류 이동을 위해 사용됐다. 그러나 도로망 개선 등으로 효용성이 떨어지면서 지난 2018년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반면 철도노선과 인접한 한국바스프(주) 등 10여 개 기업체는 그간 철도노선으로 인해 공장 증설과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이러한 기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장 확인과 기업체 방문 등을 통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국가철도공단’과 용도폐지와 노선폐지에 대해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

이어 올해 1월부터는 철도노선 관리권자인 ‘국가철도공단’과 철도부지 활용방안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시는 철도부지 노선폐지 및 용도폐지, 산업단지 실시계획인가, 부지 매입 등 철도부지 활용을 위해 기업체와 공동 협력할 방침이다.


울산항선은 면적 7만 8000㎡, 연장 3.2㎞로, 지난해 5월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올해 8월부터 수소 전기트램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향후 실증사업 종료 시 기업체 수요조사를 시작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장기간 운행 중단된 철도부지를 부족한 공장용지에 맞춤형으로 활용한다면 기업체의 투자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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