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위스키 열풍에…중고거래앱서 뜨는 '공병' 판매
뉴시스
2023.01.13 20:05
수정 : 2023.01.13 20:0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위스키 공병(空甁)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집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위스키 병을 활용한 이색적인 실내 장식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병 가격은 적게는 3000원부터 비싸게는 6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팔리고 있다. 보통 중고 시장에서 공병은 위스키 가격에 비례해 매겨지는 경우가 많다. 또 정품 케이스가 있는지 여부, 청결 상태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당근마켓에서 발베니 12년산은 3000원, 발렌타인 17년산 빈 병은 4000원, 스카치블루는 1만원대, 로얄살루트 38년산은 최대 6만원 등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도자기 재질로 만들어진 로얄살루트 병은 꽃병이나 책장에 올려두면 그 자체로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공병이 무려 6만원까지 치솟았다.
또 투명한 위스키병에 전구를 넣어 은은하게 밝히는 '무드등'으로 사용하는 사례도 많다.
희소성 높은 위스키는 대형마트나 면세점·편의점 등에서 진열대에 올려놓자마자 팔려나가는 '품절대란 단골손님'으로 통한다.
특히 2030 세대에게 인기 있는 발베니·맥켈란 등 몰트 위스키의 경우 판매 점포가 문을 열기 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 문화가 대세로 떠올라 위스키 열풍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며 "희귀한 위스키 공병은 집 안 인테리어를 꾸미는 데에도 훌륭한 아이템이 되고 있어 돈 주고 공병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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