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둔기로 40대 남성 폭행한 청소년 4명 검거… 공범 추적중
파이낸셜뉴스
2023.01.18 04:26
수정 : 2023.01.18 10:57기사원문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로 A군(16) 등 10대 남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군 등은 이날 오전 10시 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40대 남성 B씨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오전 11시 20분께 모텔 일대를 순찰하다가 용의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A군을 발견하고 불러세웠다. A군은 경찰을 발견하고 도주했지만 400~500m 달려가다 붙잡혔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공범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동선을 추적해 이날 오후 인천시 서구에서 C군 등 다른 10대 청소년 3명을 차례로 붙잡았다.
경찰은 C군 등 3명을 임의동행해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무리끼리도 서로 진술이 달라 강도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공범 1∼2명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