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운전 조심하세요" 거리두기 완화에 고속도로 교통사고 증가
파이낸셜뉴스
2023.01.22 14:12
수정 : 2023.01.22 14:12기사원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명절 기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230건으로, 2018년 35건 △2019년 50건 △2020년 44건 △2021년 37건 △2022년 64건으로 나타났다.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안전운전의무위반(운전자 부주의)이 158건(68.7%)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전거리 미확보 34건(14.7%) △진로변경방법위반 20건(8.7%) △기타18건(7.8%)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노선별 사고 현황은 △경부고속도로 55건 △수도권제1순환로 24건 △영동고속도로 18건 순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로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부터는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정도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특히 도로 살얼음 발생 가능성이 큰 만큼 빙판길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박대수 의원은 "최근 50명 가까운 사상자를 낸 고속도로 44중 추돌사고의 원인도 도로 살얼음이었던 만큼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는 명절 동안 기상청과 안전 당국은 강설·결빙을 대비한 철저한 도로기상 안전대책을 갖추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귀성·귀경객들은 수시로 날씨정보를 확인하고 스노우 타이어·체인 등 날씨에 적합한 장비를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