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A기업 137개..전년 대비 2.8% 줄어
파이낸셜뉴스
2023.01.26 14:29
수정 : 2023.01.26 14: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장 법인 가운데 기업 인수합병(M&A)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회사는 137개사로 전년(141개사) 대비 2.8%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전년 53개에서 지난해 44개로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년 88개에서 지난해 93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장법인이 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주에게 지급한 주식매수청구대금은 2636억원으로 전년(8274억원) 대비 68.1% 감소했다.
주식매수청구는 인사합병 등 주주에게 중대한 사안이 이사회에서 결의됐을 때, 그 결의에 반대했던 주주에게 자신의 소유 주식을 회사에 사도록 요구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매수청구권은 대주주의 의사 결정으로부터 소액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코스피에서 1333억원이 지급돼 전년(1698억원) 대비 21.5%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 1303억원이 지급돼 전년(6576억원) 대비 80.2% 감소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주식매수청구대금을 지급한 M&A 사유는 합병이었으며, 코스피에서는 동원산업이 443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원익피앤이가 375억원을 지급했다. 다음으로 에이프로젠(222억원), 롯데제과(220억원), 커넥트웨이브(구 다나와, 207억원) 순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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