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장관 "국민연금, 해외투자·대체자산 투자 늘릴 것"
파이낸셜뉴스
2023.02.02 14:19
수정 : 2023.02.02 14: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국민연금의 운용 방향에 대해 "장기 수익률 제고를 위해 해외와 대체자산의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선진 연기금과 경쟁할 수 있는 운용 역량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합동연찬회에서 "국민연금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운용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잠정 집계된 연간 손실액은 47조7000억원, 누적 수익률은 -4.93%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까지 손실을 기록한다면 기금운용본부는 출범 후 2008년과 2018년에 이어 또다시 연간 기준으로 손실을 보게 된다.
이번 연찬회는 1998년 위원회가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최근 거시 경제 지표가 악화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금운용상황을 점검하고 올 한해 기금운용전망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금운용위원회를 포함해 기금 관련 안건을 사전에 심의, 평가하는 실무평가위원회와 3개의 전문위원회 위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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