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 사랑이 자리잡길"…참사 100일 맞아 뮤지션들 뭉친다
뉴시스
2023.02.03 09:15
수정 : 2023.02.03 09:1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4~5일 이태원 일대서 자선 콘서트
브로콜리너마저·이날치 등 약 50팀 공연
3일 팀 이태원(이태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따르면, 오는 4~5일 이태원1동 인근 공연장 등에서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LET THERE BE LOVE, ITAEWON)!'이 펼쳐진다.
브로콜리 너마저, 말로밴드, 김오키 뻐킹 매드니스, 세이수미, 김목인, 하림, 이날치, 웅산 밴드 등 약 50팀이 출연한다.
팀 이태원 측은 "이태원에 사랑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음악·예술인들이 모인다. 2017년 맨체스터 참사 후 뮤지션들이 모여 공연을 기획했다"면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안겨줬고, 안전하게 진행돼 세계적으로 큰 호평을 얻었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이태원에 사랑이 자리잡기를!"이라고 전했다.
실제 2017년 5월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공연하던 중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났다. 하지만 그란데는 보름 뒤인 같은 해 6월5일 맨체스터를 다시 찾아 다른 팝스타들과 함께 '원 러브 맨체스터'라는 타이틀로 자선공연을 열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생존자들을 위로했다. 이후 맨체스터는 위로의 도시가 됐다.
'렛 데어 비 러브, 이태원' 캠페인은 뮤지션 공연은 물론 모금 행사, 예술 작품 플리 마켓, 미술 치료, 행위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정치적, 이념적, 종교적 단체와 관련이 없다고 한다. 수익금 전액은 기부단체 및 피해자들에게 전달된다.
티켓값을 지불하지 않은 프리존에서도 양일간 약 50팀이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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