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경제 인질 안돼…조건 없이 부채한도 상향해야"
연합뉴스
2023.02.08 11:50
수정 : 2023.02.08 11:50기사원문
"200년간 누적된 국가 부채의 25%가 전임 정권에서 발생"
바이든 "미국 경제 인질 안돼…조건 없이 부채한도 상향해야"
"200년간 누적된 국가 부채의 25%가 전임 정권에서 발생"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에서 "미국의 완전한 믿음과 신용이 절대 의심받지 않도록 오늘 밤 여기서 약속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전임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직전 행정부에서 미국의 적자는 4년 연속 올라갔다"면서 "이런 기록적인 적자로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내 전임보다 4년간 부채를 더 많이 추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200년간 누적된 국가 부채의 거의 25%가 전임 정권에서 발생했다"면서 "그런데 당시 의회는 그 부채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느냐. 그들은 조건을 달거나 위기를 만들지 않고 세 번이나 부채 한도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미국의 경제 재앙을 막기 위해 미국의 청구서를 지불했다"면서 "저는 오늘 의회가 이를 따를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 공화당 친구 중 일부는 그들의 경제 계획에 내가 동의하지 않는 한 경제를 인질로 잡으려고 한다"고 말한 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한 사회보장과 의료보험 예산 삭감 추진 등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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