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中 CATL과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세운다

뉴시스       2023.02.13 15:55   수정 : 2023.02.13 15:5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공식 발표는 이르면 다음주 예상

약 2500개의 일자리 창출 예상돼

[디어본(미국 미시간주)=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미시간주 디어본에 위치한 포드자동차 연구개발센터에서 F-150 픽업트럭 전기차를 시운전하며 언론 취재에 응하고 있다. 2021.05.19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가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12일(현지시간) 미 광산·금속업 전문매체 마이닝닷컴 등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공장이 약 2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서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에 세워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양사의 공식 발표 계획은 이르면 다음주 중 나올 예정이다.

포드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CATL의 기술에 기반한 배터리를 쓰는 방안을 모색해 왔으며, 북미에서 생산 작업을 현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포드는 공장의 위치, 사업 범위 등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CATL 측도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포드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해석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IRA가 중국 관련 원료·소재에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부연 설명도 덧붙였다.

이 부분과 관련해 앞서 통신은 포드가 시설과 인프라 등 공장 지분 100%를 소유하는 새로운 소유권 구조를 검토 중이라고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이 구조는 새로 지어지는 공장이 CATL의 직접적 재정 투자를 받지 않기 때문에 IRA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두 회사는 버지니아주도 공장 건설 후보지로 고려했으나, 내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가 CATL에 대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정책적 노력을 약화시킬 중국의 '트로이 목마'라며 공장 건설을 거부했다.
영킨 주지사 측은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반면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영킨 주지사의 움직임에 대해 "정치적 결정"이라며 다른 입장을 보였다. 휘트머 주지사는 포드가 2021년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로 결정한 뒤 더 많은 관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외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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