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양·음극재 투자 집중... 녹색채권 발행 "최대 4000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3.02.14 18:27   수정 : 2023.02.14 19:54기사원문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설비
원료매입에 총 1681억 사용 계획

포스코케미칼이 2000억원 규모 녹색채권 발행에 나서면서 15일 예정된 수요 예측에 관심이 쏠린다.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금액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금은 인조흑연 음극재 제조설비와 양극재 원료 매입에 대거 투자할 계획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20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사용되는 유동 금융상품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다. 기간은 3년물과 5년물 등 두 가지다.

포스코케미칼은 보고서를 통해 "해당 자금은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5일 있을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이 결정되면 증액분 가운데 1358억원은 시설자금 투자에, 323억원은 양극재 제조를 위한 전구체 리튬 등 원료매입에 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케미칼이 밝힌 시설자금 투자 대상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제조설비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2021년 12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서 연산 8000t 규모 인조흑연 음극재를 준공하고 이달 초 연산 1만t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2단계 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으로 완공 시 연산능력은 1만8000t이 된다. 이는 60kWh 전기차 47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케미칼이 2025년까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제조설비에 투자 예정인 금액은 총 3458억원이다.
만약 1358억원이 이번 회사채 발행에서 확보되면 당장의 부담은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3·4분기 기준 포스코케미칼의 현금성 자산 및 단기금융상품 등 현금 여력은 1조2168억원 가량이다. 1358억원은 전체의 11.2%에 해당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