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재명 영장 청구 운운, 檢 비판 물타기용”
파이낸셜뉴스
2023.02.15 10:24
수정 : 2023.02.15 10:24기사원문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50억 클럽과 김 여사 부실 수사로 국민 지탄이 커지자 검찰이 다급해진 모양이다. 급기야 제1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얘기를 흘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성남 FC 후원금 의혹,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검찰이 조만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은 회사나 조직의 대표일지라도 범법 사실이 명확하지 않거나 중대하지 않으면 체포하거나 구속할 수 없다”며 “그런데 검찰이 전방위적으로 다루고 있는 이 대표와 관련된 사건들에서 불법 증거가 하나라도 나온 것이 있나, 아니면 대권 유력 후보를 지냈고 원내 1당 현직 대표인 이 대표가 도주와 증거 인멸 우려가 있기라도 하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대선의 치열한 경쟁 후보였고 대통령과 검찰, 집권 세력에 밉보인 이 대표를 어떤 식으로건 제거해 국민과 갈라 치고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정략적 목적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부당하고 무도한 기획 수사에 이어 너무나 억지스러운 체포와 구속까지 검토하고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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